할렐루야!!

어지간한 규모의 대예배 50~60명 성가대의 부지휘자를 2,3년 하다가

부족함을 느껴 작년에 ㅇㅇㅇ교회 기초지휘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거기서 차영회 교수님으로부터 유빌라테를 처음으로 접하고 이렇게 요번

세미나까지 참석하게됐네요.

여태 이런 세미나가 있는줄도 모르고 매일 찬양에목말라하고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다가 여기 와보니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세상이고 신천지네요~

같은 음악, 같은 찬양을, 지휘자의 역량에 따라 어떻게 노래하고 표현하는지,

어떻게 이끌어가고 지휘하는지 그 섬세함에, 그 감정의 흐름에 그저 놀라운

감탄의 연발이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무지해서 여지껏 그런 생각을 못했구나, 정말 못배워서 몰랐던

부분 부분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배울때의 그 신선한 충격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어려울것 같네요~~

여기서 배운 은혜넘치고 기쁨 넘치는, 그저 악보를 보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는

이 찬양을 맘껏 불러보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넘 행복해요~ㅎㅎ~

사실, 지난주엔 타출판사에서 주관하고 온누리 교회에서 열리게된 다른 지휘자

세미나도 가보았는데요....

거기는 찬양곡집 소개와 칸타타 소개만으로 일정이 잡혀져 있어서 성악발성 3,40분

하는 걸로 만족을 해야했는데, 여기는 지휘자로서의 소양이나, 성가대 관리팁같은

정말로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 말씀해주시고, 예배 전반에 관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도 바로 잡을 기회를 주신 것이 참으로 더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7~8시간의 시간도 긴줄 모르고 기쁨으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다만 한두가지 아쉬운 점은 정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란 걸 알면서도

강의 사이사이 쉬는 시간이 넘 짧아 화장실 다녀오기도 촉박했던 것과, 약수교회

1층 로비가 넘 복잡해 이동이 매우 불편해 협소하게 느껴졌던 점 (강의실 본당은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더 욕심을 부리자면 인터넷에서 다 알고갔지만 출입문

입구나 강당 정면쯤에 차례 입간판(이라고 해야하나?) 정도 하나 세워두셨음 다음

순서와 시간 궁금증이 해소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래도 가장 아쉬웠던 건 유빌라테 19집 리딩쎄션 시간이 더 길었으면, 그랬으면

끝까지 한곡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었죠..ㅋㅋ

아무튼,바쁘신 시간 쪼개어 귀하고 귀한 세미나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가 몇년째인지는 모르겠사오나, 이런 좋은 세미나를 이제야 온것에 억울해하며ㅎ

앞으론 절대 빼트리지않겠다 다짐하며, 올 여름 세미나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